서촌 카이막 카페
어퍼스트로피
내돈내산
* 오늘의 리뷰 : 서촌 어퍼스트로피
오늘은 서촌의 카이막 맛집 카페
어퍼스트로피에 다녀왔다.
찐 내돈내산 후기!!! 바로 시작한다.
네이버 지도
어퍼스트로피
map.naver.com
어퍼스트로피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498m
영업시간 : 12:00 - 22:00(월요일만 17:00 마감)
주차 불가
원래 항상 내가 가고 싶은 곳이 많아서 뚱빵쓰에게 가자고 조르는 편인데
요번에는 뚱빵쓰가 가고싶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주말 되자마자 바로 같이 가게 됐다!
뚱빵쓰가 가고싶은 이유는?! 바로바로 카이막!!!
우리는 백종원 선생님의 스푸파 터키 편을 보고 한 때 카이막에 완전 빠져서
서울 카이막 카페들을 여러 곳 다녀온 것은 물론... 심지어 집에서 이틀에 걸쳐 직접 만들어먹기까지 했었었다 ㅋㅋㅋ
그 이후로 한동안 잠잠했었는데 간만에 카이막을 판매하는 새로운 카페를 발견하고는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맛보러 고우!
* 어퍼스트로피 외관
어퍼스트로피는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벚꽃길 쪽으로 걸어오면 위치해 있다!
약간 1.5층 정도? 카페 외관이 너무 깔끔하고 이쁘다고 생각했다.
바로 앞에 벚꽃나무도 있어서 봄에는 더 예쁠 것 같다.
* 어퍼스트로피 주말 오후 웨이팅 후기
우리는 오후 5시쯤 도착했고, 설레서 호다닥 뛰어 들어갔는데 웨이팅이 있다는 청천벽력이...
카페 밖 문 바로 옆 기둥에 대기명단을 작성하는 종이가 붙어있다.
전화번호를 적어두면 자리가 났을 때 전화를 주시는데, 우리는 앞에 1팀이 있었고 한 10분 정도 후에 바로 전화가 왔다.
오래 안 기다려서 정말 다행 ㅠㅠ 운이 좋았음
(다른 웨이팅 하는 분들이 대기시간 여쭤보던데 사장님은 대기시간 안내는 어렵다고 하셨다.
매장이 만석이면 이용시간 2시간 제한이 있다고 적혀는 있는데... 아무래도 따로 측정을 하지는 않으시는 듯?
대략 카페 손님들 눈치 & 웨이팅 순서 등을 보고 잘 결정하셔야 할 듯합니다..!)
* 어퍼스트로피 내부
어퍼스트로피 내부는 2-4인 테이블 대략 5~6개, 긴 테이블 1개가 있다.
엄청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동네 카페 크기.
카운터 바로 맞은편에도 테이블이 2개가 있고, 우리는 그쪽으로 안내받고 착석했다.
우리 주문내역!!! 당연히 바로 카이막부터 담기!!!
카이막 프렌치토스트 세트는 9,000원으로 50g + 꿀 + 프렌치토스트 + 아이비 4개가 제공된다.
그리고 이전 글에서도 말했지만 나랑 뚱빵은 드립커피를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퍼스트로피는 드립커피가 유명하기 때문에!!! 한번 도전!!!
심지어 오기 전에 검색을 좀 해봤는데, 한 잔에 1만 원까지도 호가하는 게이샤 원두를 가성비 있게 먹어볼 수 있대서 경험을 중요시하는 우리는 바로 주문했다 ㅋㅋㅋ
과연 드립커피와 카이막...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카이막 등장!!!!!!
일단 플레이팅 너무 예쁘고....
카운터의 파란색이 좋아서 카운터를 배경으로 찍어봤다.
그리고 뚱빵쓰를 배경으로도 찍어봤다 ㅋㅋㅋ
우리가 주문한 메뉴 전체 항공샷!
카이막세트는 한 플레이트에 정갈하게 담겨 나온다.
드립커피는 각 원두의 설명이 적힌 종이도 같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 원두 설명 주는 곳 너무 좋아요... 원두의 특징들을 잘 모르니까 설명 읽어보며 먹는 재미가 있음!
게이샤는 설명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산미와 꽃향기가 많이 나는 원두인데, 산미를 선호하지 않는 우리한테는 역시 맞지 않았음... 오리지날 블렌드는 낫배드!
프렌치토스트는 완전 퐁신퐁신 그 자체!!!
계란 비린내 같은 건 전혀 안 났고 은은한 버터향과 단 맛이 너무 좋았다.
꿀은 프렌치토스트가 아니라 카이막에 뿌려먹으라고 하셨다.
하지만 우선 꿀을 뿌리지 않은채로 카이막을 먹어봤는데
오... 여태까지 먹어본 카이막 중에 제일 꾸덕했다!!!!!!!
식감은 약간 거친 질감이고 맛은 우유향 가득한 고소한 맛
이제 요렇게 카이막 + 꿀 + 프렌치토스트 해서 한입 싸악!!!!!
여기 카이막 맛있다...
빵도 맛있다...
심지어 꿀까지 맛있다...
하지만 아쉬운 건... 빵에도 맛이 있다 보니 카이막의 우유향 + 꿀 향이 많이 묻힌다.
그래서 오히려 아이비에 카이막 발라 먹는 게 더 맛있게 느껴졌음...!ㅠㅠ
그렇지만 정말 정말 모든 구성요소가 다 맛있음..!!!!
* 어퍼스트로피 총 정리
✔ 메뉴 : 카이막, 에티오피아 게이샤 드립커피, 블렌드 아메리카노 드립커피
✔ 가격 : 카이막 9,000원 / 게이샤 7,000원 / 아메리카노 5,000원
✔ 한줄평 : 카이막 입문자? 경험자? 모두를 만족시킬 찐한 우유맛!! + 합리적 가격의 드립커피까지
✔ 평점 : ★★★★★ (5/5점, 완전 만족하고 모두에게 추천!)
먼저 확실히 해야 할 것은 나와 뚱빵 모두 터키 카이막을 먹어본 적이 없다!!!
그저 카이막이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해서 카이막을 판매하는 카페들을 여러 군데 다녀보고 비교하는 것뿐이다..!
일단 우리는 카이막에서 우유맛이 얼마나 잘 느껴지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퍼스트로피 카이막은 우리가 집에서 직접 만들었던 우유 100% 카이막과 맛이 거의 흡사했고,
여타 다른 카페들에 비해 우유맛이 가장 잘 느껴졌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카이막의 우유맛이 잘 느껴져야 하는데, 카이막 세트의 프렌치토스트는 이미 그 빵 자체만으로도 너무 맛있는 빵이어 버려서.. 빵과 함께 먹었을 때 카이막의 우유맛이 잘 안 느껴지는 게 아쉬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감점 요소인가?
사실 그건 또 아닌 것이 카이막의 우유맛이 안 느껴질 뿐이지 빵과의 조화가 어울리지 않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냥 식빵을 주는 다른 카이막 카페들에 비해서 여기는 일단 빵 자체를 한번 더 신경 쓰신 거 기도 하고, 심지어 양까지 많다. 이러면... 비교해 봤을 때 충분히 가성비 있게 느껴지고 만족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우리는 카이막에 포커스가 많이 가긴 했지만, 드립커피 퀄리티며 가격 역시 정말 괜찮다고 느꼈다.
그리하여 어퍼스트로피는 모든 걸 종합해 봤을 때 5점이 맞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벚꽃 시즌에 무조건 다시 오기로 했다 ㅎㅎ
드립커피 & 카이막 맛집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