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군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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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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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 -> 복성루 -> 둔율담 -> 철길마을 -> 초원사진관 -> 신흥동 일본 가옥 -> 이성당 -> 태성반점 -> 군산역
* 군산 당일치기 여행
3일 연휴의 시작인 3월 1일
오랜만에 국내 여행을 갔다.
3월 2일 약속도 있고 여행을 준비할 시간도 적어 당일치기로 계획했다.
국내 여행지 중 당일치기로 어디가 좋을까 생각했을 때 몇몇 지역이 떠올랐는데, 그중 뚱빵쓰랑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군산을 가보고 싶어 뚱빵쓰에게 얘기했더니 완전 찬성했다.
그렇게 우리는 군산으로 당일치기 국내여행을 가게되었다.
* 군산을 고른 이유
나 역시 군산을 9년 전에 갔으니 엄청 오래가지 않았다.
그때는 동생과 갔었는데 나름 만족했기 때문에 뚱빵쓰와도 가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군산은 가볼 곳이 많아 당일치기 여행으로는 모두 다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경암동 철길마을과 초원사진관 등 유명한 스팟들도 있고, 지역 특색의 음식인 짬뽕과 유명한 베이커리집인 이성당 등이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당일치기 여행으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좋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뚱빵쓰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는 점에서 군산 여행을 가게 되었다.
* 당일치기 군산 여행 시작
* 영등포역
우리는 영등포역에서 오전 6시 28분 기차를 타고 군산으로 출발했다.
(무궁화호, 환승 없이 3시간 20분 소요)
이렇게 일찍 출발한 이유는 두 가지이다.
1. 기차 매진
이후 출발에 대한 잔여 좌석이 없었다.
2. 짬뽕 웨이팅
보통 군산의 짬뽕집은 오전 10시에 오픈한다.
우리가 탄 기차는 군산역에 9시 44분에 도착하는데, 도착해서 바로 택시 타면 오픈 시간쯤 짬뽕집에 도착한다.
이런 이유로 6시 28분에 출발한 우리는 기차도 오래 타야 하고 배도 약간 고파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하나를 구매했는데....
뚱빵쓰가 기차를 타자마자 잠들었다.
그러고 도착하기 전까지 진짜 한 번도 깨지 않아 샌드위치를 하나도 안 먹고 군산역 도착...
다행히 지연 없이 오전 9시 44분에 도착했다.
* 복성루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고 복성루로 향했다.
군산역 -> 복성루(택시 약 10분 소요, 8,000원)
우리는 딱 오전 10시, 오픈 시간에 도착했다...
하지만 연휴의 시작날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와서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다.
웨이팅 중 앞에 계신 분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다른 짬뽕집에 비해 복성루가 제일 괜찮다고 하셨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커진 우리는 1시간 정도를 기다려 복성루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물짜장과 짬뽕
가격과 맛은
짬뽕 : 11,000원, 생각보다 엄청 가볍고 개운한 맛, 엄청 시원한 뭇국 같은 맛으로 불향이 느껴지진 않았다.
사진처럼 고기나 홍합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좋았고,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물짜장 : 12,000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으로, 짜장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짬뽕처럼 자극적이지 않으며, 채소의 단 맛으로 만든 느낌이었다.
복성루의 가장 큰 장점은 면이라고 생각한다.
면 식감이 엄청 탱글탱글해서 너무 좋았다.
더 자세한 후기를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블로그 글 참고 부탁드립니다.
[군산] 복성루 vs 태성반점, 짬뽕에 진심인 군산 맛집 추천, 군산 짬뽕 비교, 군산 짬뽕 맛집, 군산
군산 짬뽕 맛집복성루와 태성반점 비교내돈내산 * 오늘의 리뷰 : 복성루 vs 태성반점간만에 연휴를 맞아 뚱빵쓰와 당일치기 군산 여행을 다녀왔다.여행을 준비하다보니 군산이 짬뽕에 진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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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루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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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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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율담
밥을 먹었으니 다음은 역시 카페
우리는 둔율담이라는 한옥 카페로 갔다.
이곳은 복성루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가볍게 걸어가기 좋은 위치에 있다.
또한, 분위기가 좋고,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힘들어했던 우리는 따뜻한 차를 먹고 싶어 둔율담으로 갔다.
다행히 둔율담은 웨이팅이 없었다.
우리는 흑임자 라떼, 청차(동방 미인차), 개성주악을 주문했으며, 네이버 리뷰 작성으로 인절미 떡을 받았다.
가격과 맛은
흑임자 라떼 : 6,000원으로 달달고소하여 좋았다. 흔히 우리가 아는 흑임자 라떼였다.
청차 : 8,300원으로 몇 번을 더 우려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차를 잘 모르지만 어디선가 먹어본 차 맛이었다. 향도 너무 좋았다.
개성 주악 : 각각 3,500원, 3,000원인데 생각보다 쫀득했고, 새콤한 맛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호두가 올라간 개성주악이 더 입에 맞았다.
둔율담의 음료와 디저트도 좋았지만 내부와 외부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내부가 넓고 자리가 많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야외 또한 잘 꾸며져 있어서 좋은데 내부에서 통유리로 야외가 보이는 자리도 있어 너무 좋았다.
둔율담은 복성루나 지린성에서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짬뽕을 먹고 방문하기 너무 좋은 카페였다.
완전 추천!!
더 자세한 후기를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블로그 글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5.03.02 -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맛집, 술집, 카페, 음식] - [군산] 둔율담, 분위기 좋은 한옥 카페, 군산 카페 추천, 군산 여행 시 가볼만한 카페, 내돈
[군산] 둔율담, 분위기 좋은 한옥 카페, 군산 카페 추천, 군산 여행 시 가볼만한 카페, 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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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율담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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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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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암동 철길마을
그다음 우리가 간 곳은 경암동 철길마을
둔율담에서 택시로 약 7분 정도 걸렸으며, 약 5,000원이 나왔다.
역시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생각보다 아쉬웠다.
예전에 갔었을 때는 철길 쪽 양 옆으로 공간도 많아 교복 입고 사진 찍을 여유가 충분했다.
특히, 낡은 벽이 그대로 있어 더욱 옛날 느낌이 나서 좋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도 많은데 철길 양 옆으로 많은 가게들이 생겨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적어 너무 불편했다.
또한, 비가 와서 그런지 위에 천막 같은 것이 위에 덮여있는데 이게 오히려 시야를 막아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위의 사진이 9년 전 경암동 철길마을에 놀러 갔을 때의 사진이다.
물론 날이 더울 때 천막이 없어 뜨겁지만 훨씬 개방감을 줬으며, 철길 양 옆으로도 공간이 충분해 답답한 느낌이 아예 없었다.
또한, 예전에는 양 옆이 약간은 방치된(?) 건물이라 더욱 오래된 느낌을 줘서 더 좋았지만 지금은 아래 사진처럼 낡은 느낌이 없진 않지만 확실히 많이 꾸며져 있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날씨가 안 좋아서 더 아쉬웠을 수도...)
그렇게 경암동 철길마을을 돌아다니며, 끝에 있는 기차도 봤다.
이제 슬슬 출출해진 우리는 철길빵을 먹으러 갔다.
약간은 십원빵과 비슷하지만 철길빵은 안에 치즈와 소시지가 들어가 있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한 3,000원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경암동 철길마을을 놀러 가시는 분들은 꼭 한 번쯤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철길빵을 먹고 돌아다니던 우리는,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보이는 간식을 먹으러 들어갔다.
이렇게 연탄불에 쫀디기, 치즈, 소세지, 떡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완전 옛날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느끼게 하는 곳으로, 모두가 좋아하는 곳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쫀드기와 키리모찌, 달고나를 구워 먹었다.
추억의 쫀디기, 키리모찌, 달고나 해서 총 8,000원이다.
키리모찌의 맛은 그냥 그랬지만 쫀디기가 엄청 맛있었다.
겉에 설탕이 살살 뿌려져있다 보니 달달함이 확
다른 건 몰라도 쫀디기는 완전 추천한다.
다 먹은 후 시작된 달고나 만들기!!
진짜 오랜만에 만들어본다.
처음에 설탕만 주셔서 연탄불에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돌리다 보면 소다를 뿌려주신다.
그렇게 하고 부풀어 오르면 가져가서 원하는 틀에 맞게 달고나를 만들어준다.
역시 맛있었고, 재밌는 경험이라 완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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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동철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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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원사진관, 신흥동 일본 가옥
그다음 우리가 간 곳은 초원사진관과 신흥동 일본가옥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택시로 약 10분, 7,000원 정도 나왔다.
정말 아쉬웠던 점은 이때 비가 엄청 많이 왔다.
비는 엄청 오는데 사람도 너무 많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다.
처음에 초원 사진관을 갔는데 사람도 너무 많고 해서 사진만 찍었다.
초원사진관에서 걸어서 한 5분 정도 거리에 신흥동 일본가옥이 있다.
신흥동 일본가옥은 내부 정원만 입장 가능했는데, 비도 많이 오고 사람이 많아 살짝만 구경하고 나왔다.
확실히 날이 밝으면 엄청 이뻤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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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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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동일본식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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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당
이후 우리는 원래 다시 한번 짬뽕을 먹을 계획이었다.
이때의 시간은 15시 30분
하지만 우리가 가려던 태성반점은 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기 때문에 우리는 군산에서 유명한 빵집인 이성당에 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전엔 성심당이라면, 군산은 이성당인 만큼 많이 알려져 있는 빵집이다.
역시 이성당도 사람이 많았다.
이성당은 빵을 파는 곳과 과자, 케이크 등을 파는 이성당 카페가 따로 있었다.
물론 과자 등을 파는 곳에서도 단팥빵 세트를 팔긴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다 팔렸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성당에서 유명한 단팥빵과 야채빵은 사지 못하고 다른 빵을 샀다.
알아본 결과, 이성당은 입구와 계산하는 줄은 같지만 유명한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려면 따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이 줄이 너무 길고, 우리에게는 많은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빵을 구매했다.
빵 구매 후 이성당 카페 2층에 자리가 있는 곳으로 갔다,.
역시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생각보다 회전율(?)이 좋아서 조금 기다리니 자리가 났으며, 여기에서 음료를 주문해 빵과 함꼐 먹었다.
빵은 유명한 만큼 맛있었다.
우리가 이성당에서 먹은 빵 모두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슈크림빵과 감자빵이 제일 기억났다.
슈크림이 느끼하지 않았으며, 크림의 양도 적당해 너무 좋았으며, 감자빵은 안에 감자가 들어가있어 감자의 식감이 기분 좋게 느껴졌고 모양도 감자와 같은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더 좋았다. 물론 맛있었다.
이성당 카페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흔히 유명한 곳에서 먹는 아아였다.
약간은 신 맛이 많이 나는 아아로, 신맛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우리에겐 약간 아쉬웠다.
그래도 빵은 유명한 만큼 맛있어서 완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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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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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성반점
이제 슬슬 태성반점이 브레이크 타임을 끝내고 오픈할 때가 되었다.
우리는 복성루에서의 웨이팅을 다시 한번 겪고 싶지 않아 태성반점이 브레이크 타임을 끝내는 17시보다 좀 더 빨리 도착하기 위해 출발했다.
이성당에서 태성반점은 택시로 약 5분 정도 소요되며, 5,500원 나왔다.
우리는 16시 50분쯤 도착했다.
우리가 도착할 때쯤에 3팀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린 지 한 5분쯤 지났을까
태성반점은 오픈을 했고, 우린 당연히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생해물짬뽕, 짜장면, 탕수육
가격과 맛은
탕수육 : 20,000원(소),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는 일반 탕수육인데 튀김옷이 엄청 부드럽고, 고기는 질기지 않아 엄청 맛있었다. 최근 먹었던 탕수육 중 최고라고 할 만큼 만족했다.
생해물짬뽕 : 13,000원, 이게 바로 해물짬뽕이지. 국물 한 입을 먹자마자 느껴지는 해물향, 해물의 감칠맛이 진짜 강하게 느껴지고 너무 맛있었다.
짜장면 : 7,000원, 무난한 짜장면으로 특출 나게 맛있거나 맛없거나 하지 않은 흔히 우리가 하는 짜장면의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엄청 맛있고 만족했다.
더 자세한 후기를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블로그 글 참고 부탁드립니다.
[군산] 복성루 vs 태성반점, 짬뽕에 진심인 군산 맛집 추천, 군산 짬뽕 비교, 군산 짬뽕 맛집, 군산
군산 짬뽕 맛집복성루와 태성반점 비교내돈내산 * 오늘의 리뷰 : 복성루 vs 태성반점간만에 연휴를 맞아 뚱빵쓰와 당일치기 군산 여행을 다녀왔다.여행을 준비하다보니 군산이 짬뽕에 진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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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태성반점을 끝으로 우리의 당일치기 군산 여행은 막을 내렸다.
진짜 오랜만에 국내 여행인 만큼 너무 재밌었다.
이번 여행에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얘기해 보자면
좋았던 점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연탄에 쫀드기, 모찌 등등을 구워 먹을 수 있던 게 너무 좋았다.
또한, 맛있는 짬뽕과 탕수육 역시 완전 만족했다.
아쉬웠던 점
가장 아쉬웠던 점은 날씨이다. 비도 비지만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날씨가 매우 흐려 아쉬웠다.
그런데 관광객은 너무 많아 힘들었다 ㅠㅠ
또한, 경암동 철길마을에 많은 콘텐츠(?)가 생긴 것은 좋았지만, 예전에 느꼈던 감성들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너무 많은 가게들이 생겨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가 매우 좁은 게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
마지막으로는 군산역으로 가는 기차에 KTX가 없다는 것....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서울에서 3시간 이상이 걸린다.
KTX를 타기 위해선 익산까지 KTX 이용 후 군산으로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로 환승해야 하는 방법뿐..
그래도 나름 만족하는 여행이었다.
우리가 갔던 곳 말고 군산에는 더 많은 볼거리가 있다.
나중에는 날씨 좋을 때 꼭 군산에 다시 놀러 가서 더 재밌게 즐겨야겠다.
* 이 외의 군산 갈만한 곳
선유도, 습지생태공원, 동국사, 대장봉, 임피역, 옥녀교차로, 야미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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