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 맛집 추천
미나리밭오리사냥 리뷰
내돈내산
* 오늘의 리뷰 : 문래 미나리 밭 오리사냥
아빠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과 집 주변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원래는 문래의 유명한 오리집을 가려했는데 하필 월요일 휴무가 아닌가....
그러다 발견한 문래 신상 오리고기집, 미나리밭오리사냥!
찐 내돈내산 후기 바로 시작!!!!
* 위치 및 영업시간
네이버 지도
미나리밭오리사냥 문래점
map.naver.com
미나리밭오리사냥 문래점
문래역 7번 출구에서 511m
영업시간 : 16:30 - 22:30
주차불가
우리는 5명이 방문해야해서 예약을 알아봤는데, 네이버예약이 돼서 어렵지 않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7시 예약을 했지만 6시 40분 정도에 도착했고, 다행히 대기 없이 입장 가능했다.
월요일 저녁임에도 한두테이블 빼고는 전부 만석이었고, 그마저도 금방 차서 만석이 되었다.
* 내, 외부
최근에 문래 진짜 자주 왔는데 왜 한 번도 못 봤을까나...
겉으로 봤을 때 매장이 넓고 깨끗한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서둘러 입장!
5인 예약이었는데 테이블 하나에 다 같이 앉도록 안내받았고 한 명 자리는 통로에 의자를 놓아주셨다.
이런 경우가 제일 애매한 듯 ㅠㅠ 불판 때문에 2/3인 나눠 앉기도 애매하고..
4명이 앉기에도 좀 좁았을 것 같은데 5명이 앉으려니까 테이블이 너무너무너무 좁았다...
앞접시 두기도 힘들고 물 잔 두기도 힘들고...
4인 초과라면 차라리 예약할 때부터 두 테이블로 나눠달라고 하는 게 편할 듯하다.
* 미나리밭오리사냥 메뉴판
주문은 테이블에서 패드로 직접 주문하는 방식이고, 너무 정신없어서 메뉴판을 못 찍어왔다.
네이버지도에 있는 메뉴 캡처로 대신..!
대표 메뉴로는 오리로스, 주물럭이 있다.
우리는 일단 주물럭+로스반반 대(3~4인) 자(69,000원)와 수제비오리뼈탕(10,000원)을 주문했다.
정확하진 않지만 내 기억 상 로스나 주물럭을 주문하면 수제비오리뼈탕을 8,000원에 추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본 상차림은 쌈채소, 각종 양념장, 쌈무, 파채, 대파김치 등이 나온다.
그리고 오른쪽 구석에 미나리는 우리가 주문한 반반 대자에 포함된 미나리!
진짜 아쉬웠던 점.... 미나리는 리필 시 추가요금 3,000원이 붙는다.
오리 기다리는 동안 쨘부터~~~ 미숫가루소주(9,900원)와 기린 생맥주(9,000원)
미숫가루소주는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맛도 나고 엄청 시원해서 기대 이상이었다.
다만 얼음 너무 빨리 녹아서 금방 밍밍해지긴 한다.
기린 생맥주는 엄청 부드럽거나 하진 않았고 그냥 무난, 적당했다.
오리로스+주물럭 대자 등장!
오리로스에는 양파, 버섯이 있고 주물럭에는 감자랑 떡이 추가로 들어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미나리는 정확히 어느 메뉴에 포함된 건지 모르겠다. 우리는 주물럭을 추가 주문했었는데 그때도 미나리는 별도 추가 했어야 했기 때문에... 그냥 처음 한 번만 제공되나 싶기도 하다.
밑반찬으로 나왔던 대파김치를 같이 구워주시는데 대파김치가 푹 익어버려서 너무 새콤했다.
(겉절이만 예외인) 김치러버라서 묵은지도 꽤 잘 먹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너무 셔서 더 못 먹었다 ㅠㅠ
생오리로스는 처음 먹어보는데 담백하니 괜찮았다. 근데 약간의 오리향? 이게 잡내인지 오리 특유의 향인 건지는 알 수가 없지만 아무튼 훈제오리 같은 거 먹을 때는 한 번도 못 느껴본 향이 났다.
그래서 나는 미나리랑 계속 같이 먹었다 보니.. 미나리 양이 너무 아쉬웠다..
아무래도 오리는 주물럭이나 양념이 좀 되어있어야 하나..?!
나는 개인적으로 주물럭이 생오리로스보다 훨씬 입에 맞았다.
양념은 적당히 달달하면서 아주 약간 매콤한 주물럭 양념이었다.
다들 로스보다 주물럭이 더 좋다 해서 주물럭 추가 주문 + 우동사리 추가 + 미나리 추가를 했다.
추가 주물럭은 오리고기 양이 너무 적었다...ㅠ 그래도 치즈떡, 고구마떡 같은 것들이 더 들어가긴 했다.
아, 이 집의 킥은 막국수와 묵사발!!!!!!!!
둘 다 가격대비 양도 괜찮고 맛났당! 부모님도 콕 집어 맛있다고 얘기하셨다 ㅋㅋㅋ
수제비오리뼈탕은 감자탕 맛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간이 굉장히 담백하고 들깨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간이 좀 슴슴하지만 계속 들어가는 맛? 나쁘지 않았다.
마무리로 보리밥볶음밥.
특이해서 시켜봤는데 식감이 톡톡 터지는 느낌 들고 기대 이상이었다!
특별한 메뉴이니 한번쯤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ㅎㅎ
* 미나리밭오리사냥 문래점 총 정리
✔ 메뉴 : 주물럭+생오리로스, 수제비오리뼈탕, 미숫가루소주, 기린 생맥주, 보리밥볶음밥
✔ 가격 : 메뉴판 캡처 참고!
✔ 한줄평 : 가게 이름에 비해 아쉬운 미나리와 오리고기 양
✔ 평점 : ★★★ (3 / 5점,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음식점)
사실 오리를 식당에서 많이 먹어보질 못해서 양, 가격이 가늠이 안 되는 걸 수도 있다.
조만간 문래 유명 오리집을 다녀와서 다시 비교 후기를 적어보는 걸로!!!
오리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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