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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여행/국내여행

[전라남도] 보성 당일치기 여행 후기, 3박 4일 전라남도 뚜벅이 여행 3일차, 일정 공유, 네이버 지도 공유, 3박 4일 국내 여행, 국내 여행지 추천, 뚜벅이 여행 추천, 당일치기 여행, 내돈내산

어우우 2025. 5. 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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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전라남도 여행

뚜벅이 커플의 담양, 목포, 보성 여행의 세 번째

보성 여행

내돈내산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새로운 국내 여행지를 탐색하던 나와 뚱빵쓰.

뚜벅이 커플이기에 기차로 가기 편한 여행지들은 대부분 다 다녀와 본 상태라 어딜 갈지 정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전라도를 자주 안 갔던 우리라서 전라도 여행을 하고는 싶은데,

전라도에는 기차역이 정말 정말 없다... 어떡하지.. 고민하던 찰나..!

그때 스쳐간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

바로 광주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당일치기로 전라도 도시들을 여행하는 것!

그렇게 탄생한 신개념(?) 여행, 3박 4일이지만 매일이 당일치기 여행

일정부터 버스 시간표 등 총정리까지!

찐 내돈내산 전라남도 도시 여행의 3일 차, 보성 당일치기 여행 후기 바로 시작~~~!!

 

 


* 3박 4일 전라남도 여행 3일 차 - 보성

 

광주 유스퀘어 > 보성 녹차밭 버스정류장 > 대원정 > 대한다원 > 바다 전망대 > 율포 해수욕장 > 그린할인마트

https://naver.me/5VmEvnNZ

 

네이버 지도 - 저장

보성

map.naver.com

 


 

* 보성 당일치기 여행

5월 4일 일요일, 광주 유스퀘어에서 녹차밭으로 가는 버스 탑승.

10시 반에 출발해서 대략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며, 가격은 13,000원

광주 > 녹차밭은 온라인 예매가 되지만 보성터미널/녹차밭/율포해수욕장에서 광주로 돌아오는 건 현장발권만 된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은근 현장발권만 되는 버스가 많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보성은 보성버스터미널과 녹차밭이 있는 대한다원 정류장이 있다.

그래서 나처럼 바로 녹차밭부터 갈 예정이라면 아예 녹차밭 정류소로 끊으면 된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보성다향대축제 기간이었다.

솔직히 여행 첫째 날 방문한 담양도 대나무축제 기간이었고 해서.. 별생각 없었는데..

일단 광주 터미널에서 보성 가는 버스가 만석이었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버스기사님이 하시는 말씀.

축제 첫째 날인 어제, 차가 너무 막혀서 녹차밭 정류장까지 들어갈 수가 없었다고...

ㅎㅎ.... 역시나 우리도 대한다원 입구까지 차가 갈 수가 없어서 중간에 도로에서 하차했다 ㅋㅋ

 


 

* 대원정(도보 2분)

인파에 급 불안해진 우리는 내리자마자 바로 첫 번째 일정인 대원정으로 뛰었다.

대원정은 대한다원에 있는 거의 유일한 식당으로, 다향아트밸리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후다닥 갔는데 당연히 웨이팅.... 사실 12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 완전 점심 피크 시간이었다.

앞에 한 15팀 정도 있었고, 40분 정도 대기하고 입장했다.

 

입장해서도 20분을 더 기다려서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총 1시간 정도의 웨이팅 끝에 먹은 꼬막정식.

꼬막무침, 꼬막숙회, 꼬막탕수육, 떡갈비, 광어회, 양념게장, 기타 반찬들까지..

이번 여행동안 한정식 진짜 많이 먹은 듯 ㅋㅋㅋ

 

* 대원정 리뷰

웨이팅 : 입장까지 40분, 주문 후 음식 받기까지 20분, 총 1시간

메뉴 : 꼬막정식

가격 : 20,000원

후기 : 꼬막 음식들 전부 맛있었고, 특히 꼬막탕수육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그렇지만 웨이팅 1 시간 해서 먹을 정도인가.. 했을 때 선뜻 추천은 못하겠음. 음식을 준비하는 속도가 회전율을 따라가지 못해서 식당 안에 빈자리가 엄청 많은데도 계속 웨이팅을 해야 했다. 웨이팅이 없었다면 별점이 올라갔을 수도.

평점 : ★☆ (3.5 / 5점,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음식점)

 


 

* 대한다원 녹차밭 가는 길

대원정 뒤에 작은 녹차밭이 있는데, 거기는 대한다원이 아니다!!!

축제도 그쪽에서부터 시작으로 위쪽 차박물관까지 쭈욱 이어지는데, 대한다원은 완전 반대편이니 참고하시길.

대원정에서 차도로 나와서 위로 좀 올라가다 보면 대한다원 가는 길이다. 표지판 따라서 가면 된다.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면 더 멋진 숲이 펼쳐진다.

녹차밭 가는 길이 완전 숲길이라서 가는 내내 상쾌했다.

 


 

* 대한다원 녹차 아이스크림

걷다 보면 중앙광장에 도착한다. 입구에 녹차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아주 미세 팁!!!!

입구 쪽은 줄이 길며, 기다릴 때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발이 아프다.

하지만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또 다른 녹차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가 있다.

거기는 키오스크 주문이며, 자리도 많다!!

즉, 안쪽으로 들어와서 키오스크 주문 후 자리에 앉아서 쉬다보면 아이스크림이 나오니 더 편하게 기다릴 수 있다.

(거기에 커피나 녹차 라떼 등등 종류도 다양하다)

 

 

나는 녹차, 뚱빵쓰는 녹차+우유 반반 아이스크림, 그리고 아아를 주문했다.

진짜 맛있다!!! 녹차향과 특유의 씁쓸한 맛이 잘 느껴졌다. 꼭 드셔보시길!!!!

 


 

* 대한다원 녹차밭

말이 필요 없는 곳. 끝도 없이 펼쳐진 녹차밭에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졌다.

사진도 진짜 잘 나온다 ㅋㅋㅋ 

 

대한다원 지도에 차밭전망대바다전망대가 있어서 둘 다 가봤다.

차밭전망대는 녹차밭 제일 위까지 올라간다.

거기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시야가 하늘, 나무, 녹차밭으로 가득 찼다.

 

 

바다전망대는 여기서 더 산길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 바다전망대는 가는 길이 정말 정말 가파르고 길이 정리되지 않아 위험합니다. 

※ 흐린 날에는 바다전망대에서 바다가 보이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차밭전망대에서 바다전망대까지는 10분 안쪽으로 걸리지만 진짜 가파르고 길이 없는 산을 타고 가는 기분이었다.

올라가는 게 너무 힘들어서 아 괜히 왔나 후회하는 찰나에 겨우 도착함.

근데 올라와서 숲 뒤에 바다까지 펼쳐진 광경을 보니 올라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ㅋㅋㅋ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내려가려고 보니 차밭전망대에서 바다전망대로 내가 올라온 가파른 길 말고

옆에 각이 완만한 길이 하나 더 있는 게 아닌가?

표지판도 중앙광장 가는 길로 안내가 되어있는데, 웬걸 여기는 가파름 + 계곡으로 인해 물까지 있다...

엄청난 경사 + 길 아님 그냥 산 + 물까지 있어서 미끄러움까지... 내려오는데 20분 걸렸음 하 무릎 나갈 뻔했다... 

아무튼 올라가는 것도 내려가는 것도 정말 쉽지 않으니 알고 가시면 좋겠다...

그래도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좋았다...

 


 

* 율포해수욕장(버스 35분)

대한다원에서 율포해수욕장까지 35분 정도 소요되나, 버스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버스 시간표는 대한다원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는데(사진은 또 깜빡...ㅠ), 그 시간보다 좀 빠르거나 늦을 수 있다.

대략 한 시간에 1~2대 정도 운행되니 시간 확인부터 한 후 여유롭게 시간 맞추시길!

 

카메라 설치해서 뚱빵쓰랑 사진도 찍고, 멍하니 파도멍도 때리고...

버스 시간 때문에 한 시간 정도 머물렀지만 너무 행복했다.

 


 

* 율포해수욕장에서 광주 유스퀘어 가는 법

보성 관광지(보성터미널, 보성 녹차밭, 율포해수욕장)에서 광주 가는 버스는 모두 현장 예매만 가능하다.

그중 율포해수욕장에서 광주 직행 티켓은 그린할인마트에서 판매 중이며 버스 정류장도 그린할인마트 앞이다.

율포해수욕장에서 광주 직행 버스 막차는 18:10분이다.

참고로 율포해수욕장에서 대한다원, 보성터미널 방면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율포해수욕장 시간표의 버스들은 그냥 교통카드 찍고 타는 버스라 따로 티켓 끊을 필요 없음)

(그린마트, 보흥농약사 등 각 버스 별 정류장이 약간 다르니 꼭 확인해야 함)

 

 


 

* 보성 당일치기 마무리

다향대축제는 명성만큼 엄청난 규모의 축제였고, 그만큼 많은 컨텐츠 + 사람이 있었다.

넓은 녹차밭과 전망대까지 구경하니 체력이 없어서 축제는 거의 아이쇼핑 수준으로 그냥 구경만 했는데,

다음에는 많은 축제 컨텐츠들까지 참여해보고 싶다.

율포해수욕장은 가장 유명한 게 갯마을횟집인데 원래 여기 가려했지만 엄청난 웨이팅으로 그냥 포기...

막회가 진짜 맛있다던데 이것도 다음에 와서 꼭 먹어봐야지...ㅠㅠ

 


 

이렇게 3박 4일 전라남도 뚜벅이 여행 포스팅 끝~!

생각보다 더 다양한 경험과 먹거리를 즐기고 온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하다 ㅎㅎㅎ

뚜벅이다 보니 교통편이나 체력 상황에 따라 매일매일 조금씩 일정을 수정하게 됐고,

그래서 원래 계획했던 것들을 다 못 보고 오긴 했지만,

그로 인해 또 방문할 여지가 남아있는 게 아닐까! 오히려 좋아 마인드로 생각하기로~~

아무튼 이번 여행은 기획부터 신박하고 재밌었다. 

 

모든 뚜벅이 여행객들에게 전라남도 여행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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