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용하는 필름레시피 공유 1탄
FujiXWeekly, 후지카메라 필름레시피 추천, X-T50, X-T30ii 사진 리뷰 및 후기, 4세대, 5세대 사진 비교
Standard Film
* 필름레시피 : Standard Film
이전에 올린 글을 참고하면 나는 후지필름 카메라 X-T30ii를 사용하다 X-T50으로 기변했다.
내가 계속해서 후지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는 후보정 없이 필름 느낌을 낼 수 있는 필름 시뮬레이션과 필름 레시피가 있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부분이지만 막상 카메라를 사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필름 시뮬레이션은 흑백이나 세피아와 같이 특수한(?) 시뮬레이션을 제외하면
대략 7 ~ 8개 정도만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진 결과를 찾아보기에 많지 않아 어렵지 않고 카메라에서 설정 또한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필름 레시피의 경우, 필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그레인, 화이트밸런스,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설정을 하게 되는데 모든 경우를 따질 수 없으며, 엄청 많은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해당 설정들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기 어렵다.
그래서 후지필름에서는 FujiXWeekly라는 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필름 레시피를 공유하고 이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나 또한, 앱을 사용하여 맘에 드는 사진이 있다면 카메라에 직접 세팅하고 사용하고 있다.
후지 카메라를 입문한 초보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2개의 레시피 중 한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물론 저도 완전 초보입니다.... )
또한, 지금 쓰는 X-T50(5세대 바디)과 이전에 쓰던 X-T30ii(4세대 바디)에서 모두 사용했던 필름 레시피기 때문에
각 세대에서 찍었던 결과물도 같이 공유할 생각이다.
사진에 대한 선호는 매우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참고만 했으면 좋겠으며,
위에서도 말했듯이 FujiXWeekly 앱에 훨씬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사진을 찍을 때 90% 이상 사용하는 레시피는
FujiXWeekly에 Standard Film으로 올라와있는 필름 레시피이다.
* Stardard Film 필름 레시피를 선택한 이유
내가 원하는 사진은 디지털 사진의 너무 선명하고 쨍한 색감, 느낌도 나는 약간의 잡음이 있으면서 살짝 누리끼리한 느낌이 있는 사진이다.
(필름 느낌이라고 해서 색이 너무 빠진다거나 너무 흐린 사진은 싫었다... 그래도 최신기기인데...ㅎㅎㅎ)
Standard Film은 말로 설명하기 정말 어려운(솔직히 내가 어떤 느낌을 원하는지 나도 잘 모르는) 색감과 느낌을 딱 만족하는 필름 레시피라고 생각하여 거의 대부분의 사진을 해당 필름 레시피를 통해 찍고 있다.
* 레시피 세팅
내가 사용하는 Standard Film 세팅 값이다.
(FujiXWeekly 앱에 Standard Film이라고 검색하면 자세히 나와있다.)
필름 시뮬레이션 : Provia(프로비아, 선명한)
Dynamic range(다이나믹 레인지) : DR400
Grain Effect(그레인) : Weak / Small(약함 / 작게)
Color Chrome Effect(칼라 크롬 효과) : Strong(강)
Color Chrome Effect Blue(칼라 크롬 FX 블루) : Weak(약함)
White Balance(화이트밸런스) : Auto White Priority(Auto 화이트 우선), R : +2, B : -4
(개인적으로 원하는 느낌을 위해 R : +3, B : -5로 변경)
Highlight(톤곡선에서 H, 하이라이트) : -1.5
Shadow(톤곡선에서 S, 그림자) : -1
Color(색농도) : +3
Sharpening(샤프니스) : -1
Noise Reduction(고감도 노이즈 감소) : -4
Clarity(선명도) : -2
ISO : ~ 6400(auto)
Exposure Compensation(노출 보정) : 0 ~ 1
* 필름 레시피 적용
위와 같이 세팅하면 끝이고 이제 찍기만 하면 된다.
아래부터는 내가 직접 찍었던 사진들을 올릴 계획인데, 총 3가지로 나뉜다.
1. 위 세팅으로 찍은 X-T30ii(4세대 바디)의 결과물
2. 위 세팅으로 찍은 X-T50(5세대 바디)의 결과물
3. 세팅 값을 살짝 변경한 X-T50(5세대 바디)의 결과물
(바꾼 세팅 값은 화이트밸런스에서 R: +2, B: -4에서 R: +3, B: -5로 변경)
사진을 공유하기 전
내가 계속말하는 디지털 느낌의 너무 선명하고 쨍한 색감의 사진은 아래와 같다.
아이폰 11로 찍은 사진이다.
* X-T30ii(4세대 바디) 사진(Standard Film)
내가 여행 가서 찍은 사진이다.
(아직 초보라 잘 못 찍지만 그나마 맘에 드는 사진들이다.)
약간은 누리끼리하면서 찐득한 색감이라고 생각하며,
스마트폰의 사진처럼 엄청 선명하거나 쨍하지 않은, 그렇다고 너무 흐리지도 않은
딱 내가 원하던 느낌이다.
* X-T50(5세대 바디) 사진(Standard Film)
기변하고 난 후 같은 필름 레시피로 찍은 사진이다.
(카메라뿐 아니라 기존 XF27mm(팬케이크 렌즈)에서 XF16-50(번들렌즈)로 렌즈도 변경했다.)
눈썰미 좋은 사람들은 느꼈겠지만 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찍으면서 사진을 봤는데 이전에 쓰던 카메라(X-T30ii)와 같은 세팅임에도 불구하고
센서의 세대가 달라서 그런지 약간은 더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기존의 Standard Film 설정에서 화이트밸런스만 약간 변경하여 사용했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수정한 Standard Film 레시피로 사용하고 있다.
* X-T50(5세대 바디) 사진(수정한 Standard Film)
최종적으로 지금 주로 사용하고 있는 필름레시피이다.
기존 Standard Film에서 약간은 더 웜톤을 주고 싶었다.
X-T30ii의 사진과 같이 약간은 더 누리끼리한 느낌, 따뜻한 색감이 사진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것을 원했는데 약간은 차가운 느낌이 많이 들었다.
아무래도 센서의 차이도 있겠지만 기존 X-T30ii는 2600만 화소인 반면 X-T50은 4000만 화소다 보니 훨씬 더 선명해져서 그런 것 같다.(잘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사진을 봤을 때 색감 같은 부분에서 느껴지는 게 많이 달랐습니다.)
같은 카메라, 같은 필름 레시피임에도 주변 환경(특히, 햇빛!!)에 따라 사진의 전체적인 느낌과 색감이 많이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X-T30ii의 사진이 내가 딱 원하는 약간 따뜻한 느낌이 들며 녹진(?)한듯한 색감이다.
X-T50을 처음 사고 기존에 쓰던 Standard Film에서는 그런 느낌과 색감이 많이 들지 않아 아쉬웠지만
화이트밸런스를 약간 수정하니 괜찮아진 것 같아서 수정한 Standard Film 레시피를 나의 데일리 필름 레시피로 정했다.
(혹시나 왜 더 원하는 사진을 두고 카메라를 바꿨는지 의문이 드는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조해 주시면 좋겠다!)
https://start2025.tistory.co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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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직 사진과 카메라에 엄청난 초보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한 초보가 길을 잃어 방황하는 초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내가 주로 사용하는 필름 레시피에 대해 작성해 보았다.
위의 사진들을 보고 맘에 드시는 분은 직접 설정하고 재밌는 사진 생활이 됐으면 좋겠다.
또 다른 필름레시피를 찾고있다면?
https://start2025.tistory.com/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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